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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8-12 10:53 게재일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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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관련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소방서는  지하 주차보다 지상에 주차하기,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 배터리 점검 및 유지 보수 철저 등 전기차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70여 대가 피해를 입고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피신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해 4월 경주시의 한 펜션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해 1월에는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변 비닐하우스까지 연소가 확대되는 등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에 비해 연소 확대 속도가 빠르고, 진압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상에 설치된 충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비교적 쉽게 진압할 수 있으나,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력과 소방 장비의 접근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김진욱 서장은 “전기차량 상용화와 충전시설 증가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에 대한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관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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