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의 텃밭인 독도와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어선들의 길라잡이 역할과 함께 대한민국 땅 독도를 지킨 독도등대가 점등 70년을 맞았다.
지난 1954년 8월 10일 최초로 점등한 독도등대는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동해안 어민들의 해난사고의 아픔과 만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지켜왔다.
독도등대 점등 70주년을 맞은 10일 독도등대 근무하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직원과 독도경비대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연구원들이 함께 점등 70년주년을 자축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마침 울릉도의 부속섬 독도를 과학으로 지키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과학자들이 독도조사에 나섰다가 독도에 근무하는 등대직원들과 함께 자축행사를 마련한 것.
독도등대는 지난 1954년 8월 10일 무인 등대로 최초 점등했다. 1998년부터 유인화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직원 3명씩 교대 근무하며 등명기, 전파, 음파를 이용하여 독도 인근의 선박 안전 항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도 등대의 공식명칭은 독도항로표지관리소다. 독도 등대의 역사는 1954년 8월 10일, 동도 북쪽 해안가에 무인등대로 최초 점등하며 당시의 구조물 형태는 백색 사각 원형구조물이었다.
당시 독도에 상주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건립을 지원했다. 이후 1955년 8월 5일 동도 정상부로 현재 등대 위치로 이전했다.
1967년 7월 10일, 백색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변경했고 특히 1972년 12월 8일에는 우리나라 등대 최초로 태양전지를 설치했다. 또한, 1998년 12월 10일 유인등대로 변경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