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가 없는 울릉도에 SRT 울릉역이 생겨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형 쾌속 쌍동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와 열차운영회사인 ㈜SR가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5일 대저페리가 업무협약사업으로 울릉도에서 SRT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울릉역’ 안내사 제막식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송예현 ㈜대저페리 대표이사,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울릉도 역사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울릉(도동)여객선터미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울릉역’ 안내사인을 설치해 포토 스팟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SRT와 대저페리를 연계, 울릉도 여행 할인과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SRT와 연계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를 타고 최단 시간으로 울릉도를 올 수 있어 관광객들이 편하게 찾는 ‘일일생활권’ 시대의 막이 열렸다”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고 관광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