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 김정도 시의원의 금오천 원격차단기 미작동 지적…“사실과 달라”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8-02 16:05 게재일 2024-08-02
스크랩버튼
시정질문하는 김정도 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시정질문하는 김정도 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구미시가 구미시의회 김정도 의원이 시의 수해관련 대응이 미흡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2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로 도로와 교량이 통제되는 등 대형재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구미시가 예산 3억원을 편성해 금오천 18곳에 설치한 원격차단기가 통신 오류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구미시 수해관련 대책과 행정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이에 대해 “올해 본예산 3억원을 편성해 지난 6월 24일 금오천 하천진입로 18개소에 원격차단기를 설치했으나, 유관기관에 신청한 전기(한국전력공사)와 통신(KT) 설치작업이 공사 진행중이여서 7월 10일 집중호우 기간 원격차단기를 운영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기 인입(연결) 설치공사 완료(한국전력공사)는 7월 17일, 통신 인입(연결) 설치공사 완료(KT)는 7월 19일, 산책로의 원격차단기와 상황실의 원격프로그램 통신연결 등 최종 완료(준공)는 7월 31일”이라며 “현재 원격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짧은시간에 집중호우가 내린 7월 10일 새벽시간 CCTV를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순찰을 통해 하천수위 상승 확인 즉시, 인력(공무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덕산교 출입을 오전 5시 36분 사전통제 완료했으며, 5시 37분 안전문자(덕산교 및 산책로 출입통제) 발송 등 적절하고 신속한 행정 대처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구미시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하천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65건(지방하천 20, 소하천 45), 32억원의 사업비 투자로 퇴적토 준설, 유수지장목 제거, 제방사면 보강으로 재난 사전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도 의원은 당시 구미시의 재난 대응의 미비점과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평 덕산교 원격차단기 설치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 △추경성립전예산 및 특별교부세 등 재난 관련 예산의 적기적소 투입 △수해 관련 부서의 행정공백 최소화 조치 등 재난대응에 대한 보다 능동적인 적극행정 등을 요청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