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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몰타 청년들 ‘독도는 한국 땅’ 노래 도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02 10:02 게재일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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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청년들이 울릉도 여객선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연주하고 있다./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들이 울릉도 여객선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연주하고 있다./MBC에브리원 캡쳐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지중해 섬 몰타 청년들이 "독도는 한국 땅"을 외치며 울릉도를 찾는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1일 방송에선 몰타 청년들의 한국 울릉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몰타 청년 크리스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설명하고 있다./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 크리스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설명하고 있다./MBC에브리원 캡쳐

이들은 몰타에서 ‘독도는 한국 땅’ 노래를 배워 한국을 방문했다. 뮤지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몰타 청년들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고 있었다.

여행 첫날 이들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에 숙소로 갔다.  그럼에도 3시간도 자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역대급 부지런함을 보여줬다. 

몰타 청년 독도 원정대./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 독도 원정대./MBC에브리원 캡쳐

오전 10시 10분 울릉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기 위해 포항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지켜보던 MC 김준현마저 “아무리 20대여도 왜 안 자?”라며 놀랐다.

이들은 몰타에서 한국까지 비행기로 13시간 걸려 도착했다. 이후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 전망대를 찾아 서울 야경을 즐기고 호텔에 들어갔다.

몰타 청년들의 독도 원정대가 포항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들의 독도 원정대가 포항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MBC에브리원 캡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정 가까운 시간 호텔에 들어간 이들은 새벽에 일어나 5시간 걸려 포항 울릉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배로 3시간을 더 이동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힘든 내색 없이 독도로 가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친구로부터 "대-한민국"이라 외치는 응원법을 배웠다.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표를 구하고, 배에 타기 전에도 기타 등의 악기를 꺼내 독도에서 부를 '독도는 우리 땅'을 연습했다.

외국인들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자 배에 탄 관광객들은 놀라기도 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로 향했다. 

몰타 청년들 울릉도 탐방./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들 울릉도 탐방./MBC에브리원 캡쳐

한국에 거주하는 이들의 친구는 "울릉도는 세계 10대 시크릿 아일랜드"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평지뿐인 몰타에 살다가 울릉도를 보고 놀라며 "높은 산이 많다"고 말했다.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한 이들은 나무가 울창하고 언덕이 많은 울릉도의 풍경에 매료됐다.

몰타 청년들이 울릉도 도동 독도전망대에 올랐다./MBC에브리원 캡쳐
몰타 청년들이 울릉도 도동 독도전망대에 올랐다./MBC에브리원 캡쳐

MC 김준현은 “몰타 친구들의 여행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했다. 1일 방송은 이들의 울릉도 도착까지를 보여줬다.

앞으로는 울릉도 여행기는 물론, 이들의 독도 방문기 등이 보여질 예정이다. 다음 방송은 8일 오후 8시 30분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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