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의료기관인 상주적십자병원(병원장 김혁수)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사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올해 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삼성의 후원금(매년 1억5000만원)으로‘희망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최근 3년간 내국인 2만5727명(6억 1천만원), 외국인근로자 3028명(1억 5천만원)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적정진료가 힘든 취약계층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등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7월부터 한국전력공사의 후원금(3500만원)으로 ‘프리 누구나 진료센터’를 신규로 운영하고 있다.
제도권 경계선에 있는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의료비 지원 시스템이다.
프리 누구나 진료센터에서는 현재까지 급성충수염, 임산부의 산전진료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E-8) 12명에게 4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진료비 외 종합건강검진, 예방접종 등도 지원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청,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천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김혁수 병원장은“지역경제의 원동력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실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