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경북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넉 달째 하락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4-07-30 19:44 게재일 2024-07-31 6면
스크랩버튼
중기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조사<br/>8월 경기전망 전월比 2.3p ‘뚝’<br/>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세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를 보이겠고, 항목별로는 생산, 수출, 자금조달 사정 등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은 75.4로 전월(77.7) 보다 2.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74.9)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4.9로 전월(76.8) 보다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73.4)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은 76.1로 지난해 같은 달(78.9) 보다 2.8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76.8)보다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76.7로 전월(80.6) 보다 3.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4.0으로 전월(74.6)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6.0→96.5, 0.5포인트↑)이 전월보다 상승을 전망했고, 생산(81.1→76.2, 4.9포인트↓), 수출(87.5→83.6, 3.9포인트↓), 영업이익(77.6→74.6, 3.0포인트↓), 내수판매(78.3→75.4, 2.9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9.4→77.4, 2.0포인트↓)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1.3→101.3), 제품재고수준(106.1→108.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5.7→95.4)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을 예상했다.

올해 7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5%)이었고, 인건비 상승(47.8%), 업체 간 과당 경쟁(33.8%), 고금리(32.7%), 원자재가격 상승(27.9%), 인력확보 곤란(26.5%), 자금조달 곤란(22.1%), 판매대금 회수지연(16.5%)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3%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원자재가격 상승(4.7% 포인트↓)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7%)보다 0.5% 포인트 낮은 71.2%로 전월(72.0) 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