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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초등, 교육미래 100년 새로운 도전...40년 건물허물고 그린스마트학교로 건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7-24 11:05 게재일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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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초등학교 신축 조감도./시공사
울릉초등학교 신축 조감도./시공사

울릉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16년을 맞았다.  울릉도에 개척령이 반포 된 것이 지금부터 142년 전의 일임을 감안하면 울릉도 개척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던 것을 엿 볼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울릉초등학교는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교정 구석구석에는 많은 졸업생들의 애환이 서려있기도 하다. 이 학교가 새로운 미래 100년 도전에 나섰다.  

일제시대 울릉초등학교 전경./자료사진
일제시대 울릉초등학교 전경./자료사진

아쉬움 속에 기존 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최신·최첨단 교육장비, 시설을 갖춘 학교 신축에 들어간 것.  그린 스마트학교 조성이 목표다.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이다.  202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연면적 2861.57㎡, 지상 3층(최고 높이 9.67m) 지하 1층 규모다.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한 울릉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됐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다. 

철거 전 울릉초등학교 전경./김두한 기자 
철거 전 울릉초등학교 전경./김두한 기자

현재의 교실 등 건축물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신축하지만 새 건물인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학교 측은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총 사업비 134억 원. 

그린 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철거된 울릉초등학교./김두한 기자 
철거된 울릉초등학교./김두한 기자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애초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를 철거했지만 운동장 울릉군민 대피소 및 주차장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늦어졌다”며“신축현장 이웃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울릉교육의 새로운 100년 대계를 시작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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