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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친 교통사고로 보험금 꿀꺽… 사기 피의자 42명 검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23 19:59 게재일 2024-07-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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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지난 4월부터 특별단속
경북경찰청이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과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보험사기 피의자 42명과 상습 음주운전자 4명을 검거하고, 차량 4대도 압수했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은 서민경제와 보험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과 음주운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통한 상습 위반자의 재범가능성 차단이 목적이다.

이 기간 경찰은 자동차 튜닝 동호회 회원으로 만나 대구 및 경산시 일대에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해자·피해자 역할을 공모하거나 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는 등이 수법으로 42차례에 걸쳐 3억7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26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는 등 총 90건의 보험사기와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피의자 42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경우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후 수사가 진행되다 보니 명확한 증거가 없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블랙박스 및 주변 CCTV 영상 분석과 피의자 사이 보험금 분배 정황 등을 파악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해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음주운전 4회 및 무면허운전 1회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한 피의자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하는 등, 상습음주운전자 4명을 검거해 그 중 2명을 구속하고 차량 4대를 압수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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