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경로당大 합동 졸업식’ 개최
지난 19일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어르신 및 봉사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 합동 졸업식’이 열렸다.
‘찾아가는 동네 경로당 대학’은 포항시가 모든 시민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로당 선정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데 2024년에는 총 16개 경로당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된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일 3시간, 총 20회에 걸쳐 치매예방을 위한 원예체험,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지난해까지는 각 경로당별 수료식을 가졌으나 올해부터는 합동 졸업식이 이를 대신한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이 학사모와 함께 학사복을 입고 졸업을 기뻐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한 이 모 어르신은 “치매예방을 위해 주산을 배우고, 지난주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도 참가하며 너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영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