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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민간제조…청정 참살이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이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7-21 13:10 게재일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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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마가목 나무./김두한 기자 
울릉도 마가목 나무./김두한 기자

울릉도 청정참살이(웰빙) 특산물로 만든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등에 대한  가공제품 통상실시권이 민간에 이전돼 지역 특산물의 가공 판매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간 기술이전에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울릉군 내 민간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된 명품 울릉, 울릉도며느리, 울릉 맥주제조장이 참석했다.

울릉도 특산물 가공기술이전 기념단체촬영./울릉군
울릉도 특산물 가공기술이전 기념단체촬영./울릉군

이번에 계약 체결한 가공제품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연구과제의 산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마가목 열매를 저온숙성 제조된 발효주로  ‘클로로제닉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관절건강에 그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현재 울릉도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울릉브루어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울릉도 특산산채인 섬쑥부쟁이 데침 시 발효칼슘 혼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잎 손상 및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울릉블루어리 대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가운데),  최하규 울릉군농촌기술센터소장이 계약을 체결했다./울릉군
울릉블루어리 대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가운데),  최하규 울릉군농촌기술센터소장이 계약을 체결했다./울릉군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명품울릉’,  ‘울릉도며느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산채나물 고급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은 울릉도 물엉겅퀴에다 23가지 기초양념류와 된장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사계절 뜨거운 물에 풀어 바로 산채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공제품으로  ‘명품울릉’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울릉도 특산물 가공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 체결. /울릉군
울릉도 특산물 가공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 체결. /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자원을 연구, 가공제품개발뿐만 아니라 민간기술이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님을 비롯한 연구자들과 울릉군의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이번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이 가공창업을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기대되며,  앞으로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가공 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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