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소년들이 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 진로 탐색은 물론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울릉군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청소년수련관은 울릉중학교와 연계해 한 학기 동안 학습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을 진행했다.
울릉중학교 1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지도사와 분야별 강사, 교사 등이 참여해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도자기공예, 요리교실, 피구 게임, 도미노 게임 등 총 5종의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울릉독도사랑 필통은 한국청소년진흥협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이진영 울릉중(1학년) 학생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비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울릉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위원회가 친환경 도시락 체험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가치 증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