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1일 호우 피해 지역인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를 방문해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8일 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 및 도로 유실로 대곡리 주민 1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돼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나 주택 5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곡리 피해현장에서 이 차관에게 피해현황과 대피현황, 복구과정 등을 설명했으며 대곡리 이장 등 주민들도 자리해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호우 예보에 따라 공무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단이 취약지구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며 “밤낮없이 노력해 준 직원들과 시민 덕분에 기록적인 호우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한경 차관은 “안동시에서 선제적으로 우수하게 대처해주신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히 복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호우 피해로 유실됐던 도로는 11일 오후 복구가 완료됐으며, 대피했던 주민들도 11일 복귀하고 있다. 침수됐던 주택 등에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