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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실증사업 첫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7-10 18:37 게재일 2024-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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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갖고 폐치아 활용 본격화<br/>6년간 156억 투입·6개 기관 참여, 치과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가 세계 최초로 폐기물관리법에서 재활용이 금지된 폐치아를 활용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오는 2030년까지 6년 동안 156억원(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덴티스, (주)코리아 덴탈솔루션 등 6곳 기관이 참여한다.

제9차 신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구(이노-덴탈), 경북(세포배양식품), 충남(그린암모니아), 경남(수소모빌리티, 수산 부산물 재활용) 등 4개 지자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중기부 차관을 비롯한 지방시대위원회, 관련 중앙부처, 해당지자체, 특구사업자, 기관 및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규제자유특구 추진경과 및 정책 방향 발표, 출범 세리머니, 규제해소지원단 MOU 및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치의학 전문가 및 법률 전문가, 덴탈산업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중심, 글로벌 덴탈 시티 대구를 위한 육성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포럼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글로벌시장의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규제 해소를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우리나라의 치과 산업을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면 글로벌시장에서 무한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권대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제도, 기술, 시장현황 등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세계 최초 동종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치과분야 바이오 소재 개발 기술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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