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제10회 6.25 참전 전몰 호국학도 추념식 개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7-07 11:57 게재일 2024-07-08 13면
스크랩버튼
안동시가 지난 5일 개최한 ‘제10회 6.25 참전 전몰 호국학도 추념식’에서 권기창 시장이 헌화 및 분향 후 묵념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난 5일 개최한 ‘제10회 6.25 참전 전몰 호국학도 추념식’에서 권기창 시장이 헌화 및 분향 후 묵념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난 5일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6·25 전쟁 당시 참전했다 전사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구 안동농림고등학교) 전몰 호국학도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가졌다.

6·25 전쟁 당시 한국생명고등학교 재학생 75명은 구국의 일념으로 참전했으며, 그중 6명이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했다. 이들의 호국정신을 후대에 알리고, 호국학도 의용군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날 추념식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6·25전몰학도의용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해 보훈안보단체장, 한국생명고등학교 졸업생 및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기창 시장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는 일제강점기에는 60여 명이 모여 조선회복연구단을 구성해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6·25 전쟁이 발발하자 풍전등화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호국학도병으로 전쟁터로 달려가는 등 충효 실천에 모범을 보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겨, 시민 모두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실천에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75명 학도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5년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충의공원 내에 건립된 ‘6·25 참전 호국학도 충의탑’은 2016년 국가보훈부가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