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올 상반기 중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4년 상반기 계약원가심사에서 총 108건 565억7600만 원을 심사해 이중 19억2500만 원(3.40%)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절감 분야별로는 공사 60건 13억6200만 원, 용역 27건 5억5600만 원, 물품 21건 700만 원 등이다.
계약원가심사는 발주부서에서 산출한 각종 공사·용역·물품 등의 내역에 대해 실거래가격조사, 현장 확인 및 새로운 공법 도입 등을 통해 계약심사 부서에서 적정 원가를 산출했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상주시는 2024년부터 공사 2억 원, 용역 7000만 원, 물품은 2000만 원 이상 사업에 대해 계약원가심사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계약원가심사는 목표에 대한 기계적인 심사보다는 시설물의 목적·성질·규모와 공사현장의 특수성 및 안전성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현균 공보감사실장은 “최종 목적물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사용을 위해 예산절감과 부실방지를 균형있게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