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구감소로 대응책에 골몰하고 있는 상주시가 상주적십자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을 연계한 원스톱 출산환경을 구축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1월 개원한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더불어 상주적십자병원 24시간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해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했다.
과거 상주에도 산부인과가 있었지만. 부인과 진료 외 분만은 하지 않아 임신 초기부터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원정 출산을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상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행정안전부 저출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근래부터 상주적십자병원을 24시간 분만산부인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9년에는 공공산후조리원 도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깄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빠른회복 및 안정을 돕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보건, 위생, 산모 식사 및 간식, 저렴한 이용료 등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매월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주적십자병원과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산모나 신생아의 의료전달체계도 잘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주적십자병원 분만산부인과의 지역 내 출산자 절반 이상이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상주적십자병원에서 출산하는 경우 조리원 우선 예약이 가능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동 상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다 책임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출산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