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일상에서의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하반기에 200명에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대상은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클래스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건강검진(우울증 선별검사, 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동네의원 마음건강 돌봄 연계 시범사업을 통해 의뢰된 자이다.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총 8회의 대면 심리 상담 바우처가 생성되며 서비스 기간은 바우처 생성일로부터 120일이다. 제공기관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선택 이용할 수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0~30%까지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마음건강을 돌볼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