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묘를 생산하고 있다.
1일 센터에 따르면 현재 직배양 작물로 고구마와 지황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구마는 2품종(소담미, 진율미), 지황은 1품종(토강)으로 품종별 특성 및 현장 적응성을 확인해 농가에 안정적인 묘를 공급하기 위한 시험 재배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시험 재배는 포트묘 형태로 농가에 공급해 현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2월 중순쯤 육묘 포트에 심어 3~4주 순화 후 3월 초~중순에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 지황 조직배양묘는 5월 중순쯤 육묘 포트에 심어 3주 정도 순화 후 6월 초에 공급해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고구마(소담미) 3300주, 고구마(진율미) 3000주, 지황(토강) 6000주가 시험 재배용으로 공급됐다.
지난해 안동 지역 고구마·지황 조직배양묘를 보급해 재배해본 결과 지황은 생육, 수확량 및 품질이 모두 양호했으며 고구마는 품종별 특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올해는 시험 재배 3년 차로, 묘의 생산 및 생육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농가에 정식으로 배양묘를 분양할 계획이다.
류종숙 미래농업과장은 “고구마, 지황 조직배양묘 공급을 통한 생산량 및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