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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잡고… 포항 ‘동해안 더비’ 웃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등록일 2024-06-30 20:27 게재일 2024-07-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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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상 선제골·이호재 결승골<br/>스틸야드서 2대1 짜릿한 승리<br/>6일 대구 원정서 선두 탈환 꿈
포항스틸러스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울산HD와의 18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2위인 울산에 승점 4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던 포항은 이날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포항의 염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빛을 발했다. 포항의 성골 유스 홍윤상이 휘슬 소리도 채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 것. 김인성으로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홍윤상은 침착하게 밀어 넣었고 포항은 1대 0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9분 다시 한 번 골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 김기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대 0 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울산 고승범의 프리킥골로 2 대 1로 따라 잡힌 포항은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의 공세에 밀리며 주도권을 빼앗긴 포항은 키퍼 황인재의 수차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마지막 추가시간 5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결국 2대 1 그대로 마무리 되며 포항은 2022년 9월 11일 경기 이후 리그 7번의 맞대결 만에 울산에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김천 (승점39점), 울산 (승점 38점)과의 승점차 좁히기에 성공한 포항(승점 37점)은 6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 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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