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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의 수도 페루 쿠스코에서 안동을 알리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6-30 12:06 게재일 2024-07-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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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간 축제·문화·관광 분야 지속적인 교류협력 강화
안동시가 루이스 벨트란 페루 쿠스코 시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24일부터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루이스 벨트란 페루 쿠스코 시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24일부터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했다./안동시 제공

지난 24일부터 페루 쿠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한 안동시가 안동의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알리며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티라이미(Inti Raymi)는 태양을 뜻하는 인티(Inti), 축제를 뜻하는 라이미(Raymi)를 합친 말로 태양신 ‘위라코차’를 기리는 날이다. 잉카인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에서 온 이 축제는 해가 가장 짧은 동지에 시작돼 9일동안 펼쳐진다.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한 안동시 교류단이 루이스 벨트란 페루 쿠스코 시장과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한 안동시 교류단이 루이스 벨트란 페루 쿠스코 시장과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루이스 벨트란 페루 쿠스코 시장의 공식 초청을 받아 쿠스코를 방문한 안동시 교류단은 권기창 시장을 단장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탈놀이단, 안동시의회, 시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 24일 인티라이미 개막식에 참석한 뒤 페루 쿠스코 시청을 방문해 쿠스코 시장과 시의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쿠스코시장의 초청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루이스 벨트란 시장은 9월에 열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초청해줄 것을 요청하며 쿠스코에서 대규모 교류단의 방문을 약속했다.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한 하회발신굿탈놀이 공연단./안동시 제공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 참가한 하회발신굿탈놀이 공연단./안동시 제공

축제가 열린 아르마스 광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탈놀이단의 K-POP 공연을 선보여 세계에 한국 문화를 홍보했다. ‘안동의 날’ 행사를 문화의 집(Casa de la cultura)에서 열고 한복 체험, 탈 만들기 체험, 탈 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안동시 탈놀이단이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서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K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 탈놀이단이 남미 3대 축제인 잉카 태양제 ‘인티라이미’에서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K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안동시 제공

권기창 시장은 “이번 방문은 세계유산도시 안동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지속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안동 홍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페루가 주빈국으로 선정됐으며, 23개국 34개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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