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해야 하는 3가지를 꼽으라면 첫째 식이조절, 둘째 적절한 운동, 셋째 충분한 수면이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내가 능동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수면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수면 조절과 이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는 운동을 통해서 개선 시킬 수가 있다. 내가 직접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건강의 조건 중 운동은 제일 하기 싫고 힘들기도 하다. 특히 달리기는 더욱 힘들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달리기를 하다보면 늘게 되고 달리기를 하면 심폐 지구력과 혈액순환 뿐 아니라 뇌건강과 정신과적 부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달릴 때 우리 몸의 심장과 폐 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한다. 뇌는 뛰는 것 때문에 바빠지기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을 쓸 수가 없다. 즉 뛰는 것에만 집중을 하게 되고 많은 잡생각이 사라진다. 현대인들은 쉴 때도 뇌가 쉬지를 못하고 그날 있었던 일이나 미래의 일을 생각하느라 단 한 순간도 쉬지 않는다. 그러나 달리기를 할 때 우리 뇌는 달리기에만 집중하여 일처리를 하게 되고 그동안 복잡했던 머리에 머물던 생각들은 가라앉게 된다. 평소에 받던 스트레스가 뛰는 순간에는 모두 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고 누적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하고 이에 우울이나 불안감 같은 정신적 문제도 많이 개선이 된다. 잡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주의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다. 당연히 학생들은 공부가, 직장인은 업무효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줄어들기 때문에 효율적인 일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달리게 되면 새로운 뇌신경 세포들의 생성이 촉진된다. 성인이 되고 나선 새로 생기는 뇌세포보다 죽는 뇌세포가 조금 많아지는데 이것이 방지 된다. 새로운 신경세포가 조금이라도 더 생기면 뇌세포간의 연결이 더 다양해지고 견고해진다. 주의력 집중력 학습력이 올라가고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학습이 어렵고 깜빡하는 것이 많아진다면 밖에 나가서 조금씩이라도 뛰는 것은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러닝머신을 해도 좋지만 당연히 야외에서 뛰는 것이 다양한 환경을 접하기 때문에 더 좋다. 10분 정도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뛰어 주면 되고 이보다 더 뛰다 보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가 된다. 엔돌핀이 분비 되면 행복감이 충만해지고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과적 문제가 개선이 된다. 엔도르핀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고 안정감과 진통효과를 주는 물질들도 분비가 된다. 즉 달리면서 일정한계를 넘게 되면 행복감과 안정감, 몸의 통증도 개선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달리기는 심폐기능 위주로 좋아진다고 생각을 하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정신에 관련된 부분도 많이 좋아진다. 육체와 정신이 같이 좋아지는 전신 운동이다. 달리기가 힘들면 나가서 걸어도 된다. 걷다가 1분 달리고 다시 걷고 1분 달리고 힘들면 중단한다. 이것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10분을 뛰게 되고 20분을 뛸 수 있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걷고 뛰어 보자. 그곳에서 내가 뛰면 자연이 주는 전신 치료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