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계명대서 첫 ‘찾아가는 설명회’… “지속적인 소통 이어갈 것”<br/>‘대구 5대 미래산업’ 육성 위한 지역 인재혁신 창출 목표로 추진
대구시가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라이즈계획 대학설명회’를 열고 대구의 5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구시 라이즈 기본계획’을 공유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2025년 교육부 대학지원 사업의 일부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는 사업으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대상인 지역 대학은 경북대·계명대·계명문화대·대구공업대·대구과학대·대구교육대·대구보건대·수성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이하 가나다순) 등 10개 대학으로 내년부터 라이즈 체계로 편입된다.
24일 계명대에서 열린 첫 설명회에는 윤광열 경영부총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교수와 학생, 대학관계자가 참석해 2시간 동안 라이즈 사업과 기본계획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대구시 라이즈 기본계획’은 ‘미래 50년 번영 대구, 세계로 비상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미래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의료헬스케어, ABB 등 대구의 5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혁신 창출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 산업계 의견을 모아 올해 연말 최종 완성된다.
윤광열 계명대 경영부총장은 “이번 라이즈 설명회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라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5년간 라이즈 체계의 근간이 될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에 힘을 보태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학과 지역이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안에서 인재를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게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설명회는 물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학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대학을 넘어 산업과 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라이즈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대 살리기’ 핵심사업 중 하나로 2025년부터 5개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해 현재 4조원 규모의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절반 이상인 2조원 가량이 지역 주도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