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에 구축된 감염병 연구 노하우가 국립안동대 학생과 연구자에게 전수된다.
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홍콩대학교 LKS 의과대학(HKUMed) 공중보건대학 및 홍콩-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해 ‘백신도약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안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 윤선우 백신고도화센터장을 비롯해 임재환 LINC3.0사업단장,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학장 비스하이 데이비드 매크램 교수, 홍콩-파스퇴르 연구소 리오 푼 석좌교수 등이 참석해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협의 및 글로벌 감염병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염병 및 신약 개발 분야에 관한 공동 연구 사업의 발굴과 수행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학술 정보 교류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에 노력한다.
윤선우 백신고도화센터장은 “코로나19를 통해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두 기관의 공동 연구 협력은 전 주기에 걸친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우수한 연구성 도출과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대학 학장 비스하이 데이비드 매크램 교수는 “이번 MOU 체결이 기관 간 감염병 연구 분야 협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홍콩-파스퇴르 연구소 리오 푼 석좌교수는 “홍콩-파스퇴르 연구소에 구축된 연구 인프라를 국립안동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감염병 플랫폼과 교육 프로그램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