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스틸러스 승부차기 끝에 코리아컵 8강 진출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등록일 2024-06-19 22:04 게재일 2024-06-19
스크랩버튼
승부차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스틸러스 선수들
승부차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스틸러스 선수들

포항스틸러스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수원 삼성과의 단판 승부에서 연장 혈투 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2023년 하나은행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2013년 이후 10년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포항은 이번 16강에서는 대회 최다우승(5회)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 팀(포항, 전북, 수원)중  두 팀과 맞붙는 대진표를 받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그 경기에서 연이은 결정력 부족으로 골찬스를 살리지 못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포항은 단판으로 치뤄지는 이번 경기에서 윤재운, 최현웅, 이규백 등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대거 기여하며 모험에 가까운 로테이션을 선보였다. 

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역시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선발로 나온 조르지와 교체로 들어간 이호재 모두 골문 앞에서의 찬스를 번번히 날리며 0 대 0 의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갔고 결국 정규 시간 승부를 짓지 못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수원의 박승수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주며 0 대 1로 끌려간 포항은 연장 후반 백성동의 프리킥 골로 1 대 1을 만들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포항은 수원의 첫 키커를 포항의 키퍼 황인재가 막아내면서 스코어 5 대 4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코리아컵 8강전은 7월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