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치매와 관련해 제대로 관리 및 교육을 받지 못하는 치매관리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가 운영된다.
울릉군치매안심센터는 ‘2024년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를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60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면 현포리 현포진료소에서 주 2회(화, 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는 지역주민의 치매예방 및 건강 관리와 지역주민들의 치매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 및 진행 지연을 위한 인지훈련·자극 프로그램(노래교실, 수공예, 운동, 그림그리기 등)과 건강관리 교육(치매·만성질환·정신건강·자살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인지기능 향상, 치매진행 속도 지연, 가족의 부양부담감소, 치매인식개선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우리 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으로 치매예방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울릉군치매안심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치매라는 질병은 질병 자체보다 치매라는 이유로 이웃으로부터 쇠외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예쁜 치매 쉼터 운영으로 지역사회가 모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