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특별기획전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군인 명예의 상징인 군모(軍帽)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4일 상주박물관·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특별기획전 ‘군모(軍帽), 국군용사의 명예’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이뤄지는 특별기획전으로 2024년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 군인모자를 모아 전시한다.
육군·해군·해병대·공군으로 구분해 각 군별 특색있는 모자와 6·25전쟁, 베트남전쟁, 국군의 해외파병 등의 이야기를 담은 12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유물은 육군박물관·해군사관학교 박물관·국립공군박물관·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유해발굴감식단 등 국방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대여해 온 것이며, 실제로 사용된 국군용사의 모자들이다.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레고를 이용한 전투 디오라마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백합과 철모를 활용한 특별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호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자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군인모자와 함께 뜻깊은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를 더욱 빛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