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7일 의료재난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최근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산시 보건의료협의체는 2024년도의 보건의료사업 추진에 관한 제반 사항을 논의하고 시정 업무 추진 사항 홍보 및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말미암은 의료공백 발생 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제2분기 ‘경산시 보건의료협의체’ 간담회에는 경산시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 경산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의약 단체장과 지역의료기관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경북권역재활병원 등 의료계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 유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이송 전원 △공공 심야약국 운영시간 준수 당부 △경산시 우리 아이 보듬병원·파트너 약국 운영 철저△공공 및 민간의료기관 연장 진료 협조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의료계 집단휴진 동참 자제 등을 논의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의료계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집단휴진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의료공백 발생 시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체계가 잘 작동돼 비상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보건의료협의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재의 난관을 지혜롭게 해결해 가자”고 말했다.
경산시보건소는 의료계 집단휴진일 당일 의료공백 발생 때문인 시민 불편 최소화 및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보건소, 보건지소(3개소), 보건진료소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한다.
더불어 시민들의 진료 불편 해소를 위해 경산시청과 보건소 홈페이지의 배너 접속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을 안내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