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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출신 이끄는 농아인 체육 전국 3위…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17 18:38 게재일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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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출신 박동현 회장이 이끄는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이 부산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박동현 회장 등 대구농아인스포츠연맹 임원들은 지난 16일 해단식을 갖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볼링 5인조 1위, 슐런과 스크린골프 각각 종합 2위, 육상·탁구·배드민턴 각 3위를 차지했다.

독고수억 볼링선수는  “박동현 회장님 지원과 격려 덕분에 경기를 즐기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20회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을 냈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훈련 종합 1위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박동현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여섯 개 종목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구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이 대회를 즐기고 스포츠를 통해 동료 간의 화합을 이뤄 가는 모습, 노력이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격려했다. 

박동현 회장은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지로 나갔으며 동생도 장애인으로 농아인 스포츠에 대해 관심이 높아 오랫동안 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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