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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버섯학교 25명 수료…버섯재배 전문가 첫 출발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4-06-11 09:37 게재일 2024-06-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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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버섯학교를 수료한 교육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화군제공
봉화버섯학교를 수료한 교육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화군제공

과학영농을 꿈꾸는 봉화 예비 버섯명장들이 실무중심 전문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장으로 향한다. 

봉화군은 10일 약용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과정인 봉화버섯학교 교육생 25명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봉화버섯학교는 지난 3월 2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17회, 72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2020년부터 시작해 2023년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취득반까지 모두 1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봉화버섯학교는 봉화군약용버섯종균센터의 준공에 발맞춰 영지·상황반, 느타리·노루궁뎅이반, 동충하초반으로 개강했다. 교육은 3개의 품목반별 전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재배이론과 실습을 겸하는 체계적 교육으로 진행했다.

특히 약용버섯종균센터를 활용한 버섯 배지생산 및 접종·배양·생육관리 등 현장실습형 교육은 버섯을 처음 접하는 교육생들이 버섯재배 전 과정을 경험하고 현장문제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경북 도내 3곳의 우수 버섯농장 벤치마킹을 통해 봉화군 버섯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봉화군 버섯농가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문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이인수(55)씨는 "버섯학교에서의 전문 교육과정 이수는  내게 큰 행운"이라며 "버섯재배 전 과정을 경험한 노하우를 살려  버섯산업의 현장문제 해결에 역량을 갖춰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길 봉화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봉화군은 약용버섯 산업의 활성화와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약용버섯종균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버섯농업인 양성교육과 버섯 재배사 지원을 통한 실질적 버섯 농가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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