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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금소마을’ 여행상품 ‘금양연화’ 출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6-11 10:21 게재일 2024-06-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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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막걸리 만들고, 시골밥상 맛보고, 유등도 띄우고... 안동 금소마을 고택서 '촌캉스' 즐겨요."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한 금소마을이 1박 2일 마을여행 상품 ‘금양연화’가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금양연화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살아 숨 쉬는 고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1박 2일 일정의 여행상품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비단 같이 맑은 내를 뜻하는 ‘금수(錦水)’의 좋은 물, 누룩, 고두밥으로 114년 전통 임하양조장 3대 대표와 전통막걸리 만들고 시음하기와 2024년 KBS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지역 셰프와 마을 식재료를 이용 마을 가정식을 만들고 맛보는 쿠킹클래스가 있다.

또 봇도랑에서 대한민국 금속패물 분야 숙련 기술전수자 부부와 함께 대마 잉여물을 활용한 유등 띄우고 소원 빌기, 시골밥상으로 차려지는 조식 뷔페, 마을의 자랑인 봇도랑과 길안천을 따라 골목과 생태공원 등을 걷는 금소비단물길(워터실크로드) 산책도 준비된다.

이밖에 안동포짜기 시연 관람과 안동포를 활용한 차거름망 만들기, 마을 화목을 위해 할매가 운영하는 ‘화목카페’에서의 차담 및 어둑해진 저녁 고택 앞마당에서 즐기는 전통주막 등도 함께 운영한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은 “마을을 찾아준 손님들이 하룻밤을 보내며 아름다운 순간들을 경험하고 추억을 새겨갈 수 있게 금소 주민들의 바람을 담았다"면서 "점점 사라져 가는 안동포의 전승과 보존,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안동포 할머니들에게 다시 예전의 금양연화를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금양연화 상품(3가지 종류의 투어패스 형태로 판매)을 구매하면 마을 내 숙박(일부 숙소 추가 요금 발생)을 무료로 제공하며 6월 예약자에 한해 출시 기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 문의 및 예약은 블로그(blog.naver.com/geumso85)에서 가능하며, 6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토~일요일 1박 2일 예약 및 평일 20인 이상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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