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9%·경북 12.7% 기록<br/>코로나·원자재값 상승 등 영향<br/>전국 상승률比 모두 높게 집계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역민들의 경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3)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8, 112.38로 지난 2018년보다 각각 12.9%, 12.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상승률(12.6%)과 비교하면 대구는 0.3% 포인트, 경북은 0.1% 포인트 모두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은 2.4%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의 생활물가지수는 114.1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5.0% 올랐는데 식품은 23.3%, 식품 이외는 10.1%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20.6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2.0% 오른 가운데 신선어개 17.6%, 신선채소 20.6%, 신선과실 26.0% 각각 올랐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114.06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3.8% 올랐다.
식품은 22.3%, 식품 이외는 8.8%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120.93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1.7% 올랐고, 신선어개 21.3%, 신선채소 22.5%, 신선과실 22.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