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부터 위기의식 가져야” <br/> 일반 직원은 격주 4일제 유지
포스코 임원들이 주 5일제로 복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5일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임원에 한해 주 4일 근무제를 주 5일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상주 직원들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직원들은 1개월 이내의 단위기간을 정하고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근무할 수 있게 됐다.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혔다.
1만여 명의 상주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은 ‘격주 주 4일제’를 사용하는 경우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첫 주는 주 5일, 다음 주는 주 4일을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전임원은 이슈 해결 및 미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고민을 위해 격주 휴무 금요일에 솔선수범해 근무할 예정”이라며 “일반 직원들은 격주 4일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