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프랑스 세느강 퐁네프 다리를 거론하며 대구 신천에 프러포즈 명소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 숲공원 조성의 일환으로 신천 수상에 신천 프러포즈 데크를 설치해 선남선녀들이 이곳에 와서 프러포즈하고 한번 맺어지면 평생 헤어지지 않고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도심 속 수상 공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프랑스 세느강 퐁네프 다리에는 선남선녀들이 평생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자물쇠를 다리에 걸어두고 열쇠를 세느강에 버린다고 한다”며 “대구도 프러포즈 명소를 만들어 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이곳에 와서 백년가약을 맺고 좋은 기억 속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천 숲공원은 대구시가 신천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둔치에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홍 시장이 언급한 프러포즈 데크는 이 사업의 일부로 대봉교 아래에 약 1천50㎡ 규모의 둥근 섬 형태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