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주민 대피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실시했다.
시는 지난 30일 개운15통 마을회관에서 마을대피소 실전대응 주민대피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정상원 부시장을 비롯해 마을순찰대, 마을주민, 공무원, 경찰, 소방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마을순찰대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통장 등 지역실정에 밝은 자로 구성했다. 마을 내 위험징후를 예찰하고 공무원과 협조해 사고예방과 주민대피 지원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마을순찰대 예찰활동을 통한 이상징후 확인,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주민대피 결정, 민관 협력을 통한 취약계층 대피 지원, 풍수해 행동요령 교육 등이었다.
고령자가 많은 마을 특성을 고려해 신속함보다 안전에 유의했으며,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은 대피조력자나 소방과 대피토록 했고, 대피불응자는 경찰과 함께 강제 대피 조치를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주민대피 교육․훈련을 실시해 주민대피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과 관련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