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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상호 변경 이제는 ‘아이엠뱅크’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5-28 20:03 게재일 2024-05-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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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이미지 위해 내달 5일부터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전환됨에 따라 상호를 ‘아이엠뱅크(iM Bank)’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인 대구은행(Daegu Bank)의 상호명을 아이엠뱅크(iM Bank)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번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대구은행은 아이엠뱅크로 상호가 공식적으로 변경된다.

이는 지난 16일 대구은행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전국 단위 은행으로 이용객에게 새롭게 각인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DGB금융그룹은 전국구 영업망을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그룹 위상에 맞는 브랜드 정립과 그룹 일체화를 통한 전국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DGB대구은행 상호는 ‘Daegu Bank’, ‘달구벌’ 등 지역특색을 나타내 전국 단위 시중은행 상호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이에 따라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상호명으로 결정했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 간 이어온 대구은행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이에 맞춰 비은행 계열사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비은행 계열사 역시 같은 날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을 승인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iM증권, DGB생명은 iM라이프생명보험, DGB캐피탈은 iM캐피탈, 하이자산운용은 iM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하이투자파트너스도 iM을 사용한다.

단,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내부 절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뉴지스탁은 핀테크 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존 사명을 유지하되, 신규 CI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 일체화할 계획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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