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시내 대표 공원인 남산근린공원을 명품화 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상주시 신봉동 산2-1번지 일원의 남산근린공원은 도심과 가깝고 다양한 위치에 주차장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그러나 노후된 공원 시설과 인프라 부족, 환경개선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재정비에 대한 요구와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인프라와 시설물 등을 추가해 하루 3∼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면적 20만480㎡에 총 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공원의 기본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원을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또한, 주차장의 확장과 참여광장의 조성 등을 통해 공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2단계는 공원 내에 사색원, 숲속도서관과 잔디극장, 익스트림장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산근린공원이 새로운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도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3단계는 도시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일몰전망대와 추가 주차장을 조성해 공원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형 놀이공간과 버스킹 장소 등을 마련해 공원을 더욱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단계별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남산근린공원은 4개 테마를 가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 전국 최고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숲속도서관, 스마트 휴게쉼터, 참여정원, 향기원 등은 참여의 숲으로, 사색원, 숲속쉼터 등은 느림의 숲으로, 일몰전망대는 감성의 숲으로, 익스트림장, 스마트휴게쉼터는 놀이의 숲으로 4개 콘셉트 각각의 공간이 어우러진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남산근린공원이 상주를 대표하는 휴식공간을 넘어 타 지역민에게도 인기가 있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도심에 위치한 넓은 녹지 남산공원은 상주의 큰 재산인 만큼 2025년까지 공원 명품화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