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 통해<br/> 자취키트·교육비 등 지원 나서<br/>‘뱅크잇’ 캠페인 재원 마련 눈길
지역에 기반을 둔 은행이 지역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GB대구은행이 지난 22일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후원금’을 전달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부재하거나 가족의 해체 등의 사유로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이 만 18세가 돼 자립을 준비할 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취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 및 자립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취에 필요한 생필품과 생활 안내서, 교육비 등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DGB대구은행은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자취를 시작하는 청년에게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자취 생활안내서와 식료품, 욕실용품, 세제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자취 키트를 공통 지원한다. 또 자립준비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선택 지원을 통해 가전·가구·교육비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재원은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BANKiT)’ 참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뱅크잇 플랫폼에서 DGB대구은행이 진행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캠페인에 대중들이 ‘좋아요’와 댓글, SNS공유를 통해 참여 횟수 당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형태다.
김기만 부행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