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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생태계 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에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5-22 10:50 게재일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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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가시박 제거 기동대 인력 12명을 채용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가시박 제거 기동대 인력 12명을 채용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오는 10월까지 가시박 제거 집중 기동대 인력 12명을 채용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나섰다.

가시박은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 귀화해 자라는 외래식물이다. 1980년대 후반 병충해에 강한 특징 때문에 오이나 호박 접목묘의 대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매년 하천변은 물론이고 농지 및 주택가 주변까지 영역을 확장해 수십m 높이의 큰 나무까지 뒤덮으며 자란다.


다른 식물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돼 말라 죽고 도심 경관까지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09년 6월 가시박을 생태계교란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이번 가시박 제거사업은 싹을 틔워 자라기 시작하는 5~6월에는 뿌리째 뽑는 방법으로 어린 모종 제거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7~10월에는 줄기 자르기 등으로 가시박이 확산하지 못 하게 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앞서 가시박 제거가 필요한 지역을 사전 조사, 꾸준히 분포지역을 파악하고 제거해나갈 계획이다.


박춘자 환경관리과장은 “가시박은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다른 식물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는 만큼, 싹이 나오는 지금 뿌리까지 뽑아서 가시박 번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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