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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연대 “수소환원제철소 성공해야 탄소중립 성취”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5-21 20:12 게재일 2024-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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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포럼’ 제안<br/>“미래 산업사회는 탄소중립시대<br/>  지역사회 구성원들  머리 맞대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가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지난 20일 제안했다.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손종수, 유성찬)는 지금은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의 시대이며 기후변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포항지역의 모든 사회단체, 시민단체, 연관기업, 유관기관, 모임공동체, 노동조합, 지역언론 등이 머리를 맞대보자고 했다. <사진>

이들은 포항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포스코의 석탄용광로이므로, 포항시와 포항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운동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그 최대치가 포스코의 석탄용광로 하나 만큼도 안되는 것이 포항지역 탄소중립운동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포항시도 2030년 40% 감축이라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탄소중립추진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목표가 있다. 따라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목표는 어느 누가, 사회구성원 중 어느 일주체가 나서서 달성되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포항지역의 모든 경제적 활동과 에너지 시스템, 기업과 공장, 학교 교육현장, 가정의 쓰레기 분리활동에서도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제 역할을 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포항환경연대 손종수 대표는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공적인 토론영역이 필요하며 수소환원제철소가 성공을 해야 만이 탄소중립도 성취하고 미국, 영국, 독일,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나라로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포항실천연대의 장용선 대표는 “포스코는 세계 제1의 철강회사이며 대한민국은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 정부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투자를 해야 할 단계”라고 주장했다.

포항환경연대 유성찬 공동대표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집중폭우,태풍 등 기후재난을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려면, 전 사회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밖에 없으며 전 시민적으로도 실천해야 한다.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포항지역의 여러 단체, 시민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는 지난 4월 14일 발족식을 갖고 포항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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