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로이터, AP통신, NHK 등의 세계 주요 외신으로부터‘K-할매’라고 불리는 할매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와 틱톡 조회수 2억회 이상의 공중 부양 춤 고수 이효철(대구전자공고1) 군의 재능기부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뮤직비디오는 1분 10초 분량으로 할머니들은 익살스러운 랩과 구수한 사투리로 현충 시설을 소개하고 효철 군이 공중 부양 춤으로 할머니와 함께 방문한다는 내용이다.
가사는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한 어린 학도병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며 할머니들이 직접 가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영상은 20일부터 보훈청 SNS와 칠곡군, 영덕군, 상주시 등의 지자체 공식 SNS를 비롯해 각종 방송과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니와 칠공주, 효철군이 출연한 메인 영상 이외도 강철 부대 마스터 최영재, 장고의 신 박서진, 윙크, 슬리피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4편의 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은 “현충 시설이 모든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80대 할머니와 10대 청소년이 힘을 합쳤다”라며 “보훈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존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