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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 귀천 17주기 추모식 열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5-19 10:56 게재일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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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 귀천 17주기를 맞아 마련한 추모의 정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권정생 선생 영정에 헌화한 모습./안동시 제공
권정생 선생 귀천 17주기를 맞아 마련한 추모의 정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권정생 선생 영정에 헌화한 모습./안동시 제공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이 지난 17일 아동 문학가 고 권정생(1937~2007)선생의 귀천 17주기 추모의 정 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 일직면 소재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권정생 문학의 맥을 잇고자 하는 전국의 아동문학가들과 출판사 관계자 및 독자들이 모여 권정생 선생을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창원 관광문화국장은 추모식에서 “모두가 선생님의 깊은 뜻을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선생님의 마음처럼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되돌아보고 더불어서 살 수 있는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부 행사에서는‘제15회 권정생 문학상’ 수상식이 진행돼 서정홍 작가의 동시집 ‘골목길 붕어빵’이 선정·시상됐다. 수상작 ‘골목길 붕어빵’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으며 인간 중심의 사고를 해체하고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천착, 한편의 동시에서 따뜻함이 전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권정생 문학상은 선생의 삶과 문학의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찾아 격려하고, 선생의 숭고한 뜻이 더 풍성한 울림으로 번져갈 수 있도록 제정돼 올해 제15회를 맞았다. 상금은 1천만 원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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