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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중동초교 텃밭에서 구석기시대 추정 유물 발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5-14 14:54 게재일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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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중동초등학교장이 구석기시대 유물로 추측되는 석기를 들고 있다./최인규 중동초등학교장 제공
최인규 중동초등학교장이 구석기시대 유물로 추측되는 석기를 들고 있다./최인규 중동초등학교장 제공

상주 중동초등학교(교장 최인규) 텃밭에서 구석기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석기가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인규 교장은 지난 4월 19일 오후, 학교 텃밭을 관리하다가 독특한 모양의 돌을 발견했다.

교사 시절부터 체육, 과학 및 역사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특이하게 잘려진 돌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참고해 분석한 결과 구석기시대 유물일 수 있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이후 최 교장은 낙동강 주변 구릉 지역에 자리 잡은 학교 텃밭에서 추가로 발견한 6~9개 정도의 석기들을 상주박물관에 감정 의뢰했다.

실제 상주지역에서는 이번에 석기가 발견된 중동초등학교와 인접한 낙동강변 낙동면 신상리에서 수년 전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주박물관 유물감정팀은 16일 중동초등학교를 방문해 감정을 위한 발굴 및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교장은 “일반적이지 않은 모양의 돌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특별한 발견을 하게 됐다”며 “출토된 유물들에 대한 자세한 검정을 받아보고 구석기시대 유물(긁개, 격지 등)로 판정되면, 상주박물관과 함께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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