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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유향영주 전국한시백일장 신동필씨 장원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5-13 11:01 게재일 2024-05-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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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시객들이 시제에 맞춰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국의 시객들이 시제에 맞춰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는 제24회 유향영주 전국한시백일장이 영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영주문화원이 주관하고 소남한시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국 한시백일장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유향영주 전국한시백일장은 한시 문화의 계승과 선비 정신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선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 부합하는 한시 작품집을 탄생시켜 왔다.

유교문화 계승과 한시 문화 부흥의 계기가 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시객(詩客) 200여명이 참여했다.

시객들은 조선시대 유생들의 의복인 유복을 입고 한시를 써 내려가며 서로의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는 등제민루(登濟艮樓)와 압운(押韻)인 시(時, 지(知), 기(基)에 운자 추첨을 통해 뽑힌 이(怡)와 기(期)였다.

이번 백일장에서 구미시의 신동필씨가 장원(壯元)에 뽑혔다. 차상(次上) 이종문(문경)·정상호(안동)씨, 차하(次下) 강기례(문경)· 박원재(예천)·예병한(부산)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참방 10명, 가작 30명, 장려상 25명이 선정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비정신의 뿌리인 영주에서 전국 시객 분들을 모시고 제24회 유향영주 전국 한시백일장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한시의 멋과 풍류를 만끽하고 선비정신과 선비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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