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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수니와 칠공주’대구지방보훈청 홍보 영상 재능기부

강명환기자
등록일 2024-05-12 13:36 게재일 2024-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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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매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에서 학도병의 희생을 기리는 랩을 하고 있다. /칠곡군제공
칠곡 할매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에서 학도병의 희생을 기리는 랩을 하고 있다. /칠곡군제공

호국보훈의 달에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건 나이와 무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칠곡군 출신 할매래퍼그룹‘수니와 칠공주’가 대구지방보훈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경북의 현충 시설을 알리는 홍보 뮤직비디오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할머니들은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을 비롯해 영천 메모리얼파크,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공원, 영덕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공원 등을 배경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장사상륙 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북한군의 주의를 돌리기 위한 희생 작전이다. 전쟁의 생생한 기억이 남아있는 할머니들은 장사상륙작전 촬영에서 어린 학도병들의 희생에 눈시울을 붉혔다.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우리 또래의 친구와 오빠들이 장사상륙작전에서 희생됐다. 그들의 희생이 너무 안타까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우리가 부른 랩을 통해 그분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을 경험한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이 부른 랩을 통해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현충 시설이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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