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민경제는 물론 농민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NH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위용)가 육지의 금융기관 못지않은 현대식 건물로 신축 준공됐다.
10일 청사 3층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주영준 NH농협은행 부행장 및 최진수 경북본부장(울릉군지부장 역임), 김정진 경찰서장, 김진규 교육장 등 울릉군과 농협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우진하 전국금융노조 NH 농협지부 위원장, 김종필 경북지역위원장, 전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및 농민단체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빈 200여 명도 참석해 울릉군지부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했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건물이 지어진 지 50년이 지나 노후화 탓에 안전사고가 우려됐었다. 그런 이유로 철거된 후 2022년 8월 신축공사에 착공해 20개월 만에 완공, 이번 준공식을 하게 됐다.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입구에 위치한 신축건물은 대지면적 124평,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379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특산품 판매장, 365자동화코너, 금융점포, 농정지원단, 울릉군 농업인력중개센터, 직원 숙소 및 주차장 등을 갖췄다.
특히 농협금융점포는 육지의 은행 창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시설로 꾸며졌고, 특산품 판매장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도동항 해변공원에 인접해 농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농협은행 울릉군지부가 신축됨에 따라 울릉군 농업인들과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영준 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울릉군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