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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도심 동공화 압축도시 조성으로 답 찾는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5-10 12:43 게재일 2024-05-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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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도심 동공화 현상이 가속화 되자 압축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60년대 후반 인구 26만을 상회하던 상주시는 10만 벽이 무너진 지 오래라 도시가 활력을 잃어가는 등 생존과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상주시가 원도심 기능 강화와 압축도시 조성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우선 무양동 11-1번지 일대 (구)농우마실 부지를 매입해 압축도시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부근이지만 장기간 제구실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어, 미관 저해와 치안 및 안전상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노후화된 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이전 신축 계획과 연계해 구 농우마실 부지로의 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수요가 많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사무소(이하 농관원)도 도심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농관원은 시 외곽지(헌신동)에 위치해 있어 농업인들이 경영체등록 등 농업직불제(대상농가 1만9200명)와 관련한 용무처리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민원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구 홈마트(서성동) 부지를 상주법원 경매절차를 통해 28억3000만원에 매입하고, 앞으로 농관원과 국공유재산 교환 방식으로 신축부지를 이전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런 유휴 부지를 적극적으로 매입해 도시 환경정비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시니어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노인 일자리 사업 역량 강화와 노후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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