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이 근대 대구 여성들의 삶을 만나며,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구여성탐방로 ‘반지길’ 탐방 시민을 모집한다.
‘반지길’은 국채보상운동에 은반지와 패물을 기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조직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름 붙였다. 이 길은 청라언덕에서 시작하여 3·1만세운동길, 이상정고택, 계산성당, 종로, 진골목으로 이어진다.
‘반지길’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오며, 전국 각지에서 여성의 역사를 공부하고자 하는 탐방객 4000여 명이 다녀갔다. 투어 소요시간은 2시간(1시간, 1시간 30분 선택 가능)이며, 반지길 전문 해설사의 풍부한 해설과 책자, 기념품이 제공되어 탐방의 만족도를 높인다. 투어는 무료로 진행되며, 올해는 선착순(100팀·2인 이상 단체)으로 온라인(https://daegu.pass.or.kr)을 통해 신청받는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