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악이라 할 수 있는 마약의 단속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본부세관은 올해 ‘4월의 참일꾼’으로 클럽용 마약 밀수입 조직을 적발한 대구세관 박진영 주무관을 선정했다.<사진>
박 주무관은 대마·환각버섯제품 1.5kg을 밀수입하고, MDMA(일명 엑시터시) 665정을 밀수입하려 한 A씨 등 마약 밀수조직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중 해외 공급책 A씨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국내 판매책 2명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박 주무관은 불가리아 관세당국과의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현지 소피아 세관에서 압수해 보관 중인 MDMA 665정에 대한 현품 확인 및 마약분석보고서를 확보했다. 또, 마약 판매책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필로폰 2g도 추가로 압수하는 등 10개월에 걸친 끈질긴 수사 끝에 마약 밀수입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