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체험부스 큰 호응<br/>4~5일 이틀간 13만명 방문
대구 북구의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축제는 마지막 날에 온종일 비가오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누적 13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4일 오후 5시쯤 찾은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 DGB대구은행파크 일원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떡볶이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
주말 오후를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찾은 이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각양각색의 떡볶이를 자랑하는 부스들 앞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 서 기다렸다.
특히 궁중떡볶이 체험 부스는 궁중 떡볶이를 직접 요리해보고 맛볼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에 이곳을 찾은 누적 방문객만 약 9만 명이며, 전체 누적 방문객 1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만여 명, 지난해 8만여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더 큰 흥행을 이룬 것이다.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윤유정(25·여) 씨는 “주말에 떡볶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왔다”며 “마음 같아서는 여기 있는 모든 떡볶이를 다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영 북구 지역축제팀장은 “앞으로 떡볶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